※ 참고자료
최태호, ｢한지의 제조와 문화｣,『산림문화전집』14, 숲과문화연구회, 2020, 91-134쪽.
구분 |
용도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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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 |
서적 |
한지의 가장 중요한 용도는 서책의 간행으로, 고려 시대 세계 최고의 금속 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園指心體要節)을 비롯한 불서의 간행, 조선시대 실록의 편찬과 기타 다양한 분야 서적의 간행이 그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
서화 |
서적용 다음으로 많은 수요가 있었던 용도이다. 통일신라의 백지묵서화엄경(白紙墨書華嚴經)을 비롯하여, 고려의 불화와 사경, 조선시대의 각종 문서지, 서화지, 서간지, 시문지, 시전지 등 매우 다양하게 사용되었으며, 오늘날에는 주된 한지의 수요처로 서예, 한국화, 민화 등에서 꾸준히 사용되고 있다. | |
건축용 부재 |
우리나라 전통 건축물 한옥에는 창호지, 장판지, 벽지 등 한지가 다양한 부재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주거문화가 바뀌면서 한지의 내구성, 편리성, 생산성 등의 이유로 유리, 합성 플라스틱 장판, 마루판, 기계벽지 등으로 대체되었고 우리나라 한지 산업의 급격한 쇠퇴를 가져온 원인이 되었다. | |
생활용품 |
한지는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공예품의 형태로 사용되었다. 특히 한지 자체뿐만 아니라, 지승, 지호, 후지 공예 등 다양한 재활용의 형태로 함, 합죽선, 미투리, 지우산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용품들을 만들 수 있는 활용도 높은 재료였다. | |
신앙, 의식 |
백색의 한지는 청결과 순수함을 의미함으로써 의례 서식을 기록한 홀기, 축문지, 소지, 무구(巫具)에서의 지전(넋전), 금줄 등이 대표적인 신앙 및 의식용으로 사용되었다. | |
화폐 |
한지의 특징적인 용도 중의 하나가 화폐로의 사용이다. 고려말 공양왕 3년(1391) 저화(楮貨)라는 지폐가 발행되었으나, 조선의 건국으로 소각되어 실제 통용되진 못했다. 그 후 태종 원년(1401)에 사섬서(司贍署)에서 저화를 발행하였으나, 제대로 유통되지 못하다가 중종때 사용이 중단되었다. | |
문화재 수리 복원 |
닥나무 인피섬유로 제조한 전통한지의 경우 강인하고 유연할 뿐만 아니라 보존성이 우수하여 서화류, 서양화, 양지, 목재유물, 복식 등 다양한 재질의 문화재 보존처리에 이용되고 있다. 아울러 지류 유물의 복제 및 복본화에 대한 수요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 |
현대적 |
섬유 및 의류 |
조선 시대에도 한지로 만든 지의(紙衣)와 지포紙布)가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종이 의류는 섬유공업의 발달로 특수한 의식용 의류의 경우를 제외하고 그 맥이 끊어졌었다. 그러나 한지의 강인하고 부드러우며 가벼운 지질, 염색의 용이성, 우수한 통기성과 같은 특성으로 환경친화적인 천연의류 소재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
기타 산업용 재료 |
한지는 질기고 긴 닥나무 인피섬유로 제조하기 때문에 지질이 부드럽고 강인하며, 장섬유인 관계로 통기성과 온· 습도 조절 능력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염색성과 흡유성 또한 양호하여 다양한 산업용 소재로서의 활용이 가능하다. 산업용 소재로써 활용이 기대되는 분야는 기능성 포장지, 기능성 벽지 등 건축부재, 표면마감재, 조명기구, 필터 등을 들 수 있다. |
